르노코리아, 2025년 1월 판매량이 104% 증가하며 2025년 1월 내수 2,601대, 수출 1,216대로 총 3,81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월 부산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확보된 생산 물량 덕분에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역사
르노코리아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역사는 1995년 삼성그룹이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삼성은 일본 닛산과 기술 제휴를 맺고 '삼성자동차'를 설립하여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IMF 외환 위기로 인해 삼성자동차는 르노에 인수되었고, 2000년 '르노삼성자동차'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2022년에는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4년 4월 3일,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최종 변경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그룹의 글로벌 기술력과 삼성의 국내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내수 시장: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압도적인 인기
르노코리아의 1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로, 2,04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1,762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의 86.4%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복합연비 15.7km/ℓ(테크노 트림, 19인치 타이어 기준)를 제공하며, 정숙성, 주행 성능,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출 시장: 아르카나의 활약
1월 르노코리아의 수출 실적은 총 1,2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8.1%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수출된 모델은 아르카나로, 1,078대가 판매되었습니다. QM6도 128대 판매되며 수출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부산공장 가동 재개 및 향후 전망
르노코리아는 1월 한 달 동안 부산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폴스타 4 생산을 위한 섀시 행거 교체, 배터리 장착을 위한 서브라인 추가 등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기존 생산 라인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공장은 2월 첫째 주 시험 가동을 거쳐 둘째 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월 판매 실적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신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